자연어 처리 AI 기반 다이어리 웹 - 경진 대회 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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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졸업 프로젝트 경진 대회

재학 중인 대학교에는 캡스톤 디자인이라는 과목이 있다.

팀을 이루어 1년 동안프로젝트를 만들고, 마지막에는 경진대회를 열어 팀별 오픈부스에 아이템을 전시하고 홍보하는 활동을 한다.

경진대회는 1년간 제작했던 내 아이템이 세상에 공개되는 날이라 이 과목의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다..!

 

 

총 29팀이 참가했으며 대회의실을 빌려 회의실 안부터 복도까지 부스가 있다.

상을 결정하기 위한 점수는 교수님 10분께서 평가하시고, 각 팀별로 어필?을 해야 한다

또한, 아이템에 관심을 가져서 직접 질문하시는 학생분들도 많이 계셨고, 다들 좋은 피드백을 해주셔서 기분이 좋았다 ^__^

(하지만 하루 종일 말하느라 목이 아팠다.)

 

보통 4인 1팀으로 이루어 진행하는데, 우리 팀은 2명이다..

두 명이서 기획, 디자인, 자연어 처리 학습, 프론트엔드, 백엔드, 배포를 하려니 정말정말정말...힘들었다....  5명 몫을 두 명이서 하는 기분이었다.

인기상 투표가 있었기에 소소하게 인스타에 홍보..🫶

 

- 아이템 소개

간단하게 우리 팀 아이템에 대해 소개하자면, 사용자의 일기를 보고 심리 상태를 분석하여 공감하는 AI이다. 

사용자가 일기를 작성하면, AI가 현재 사용자의 상황, 감정을 출력하고 코멘트를 달아주는 형식이다.

코멘트는 마치 학생 때 일기를 작성하고 제출하면 선생님이 남긴 한줄평 같은 느낌이다.

(선생님이 어떤 평을 남기셨을지 항상 두근두근했던 기억..)

 

- 개발 동기

코로나로 우울증 환자가 증가한다는 기사와 우울증 치료에는 일기 작성이 도움된다는 기사를 보고,

일기장과 사용자의 일기를 분석하여 코멘트를 남기는 AI를 접목시키면 어떨까라는 생각에서 시작되었다.

 

+ 기술적인 내용은 나중에 프로젝트 회고 글을 따로 작성해서 쓸 생각이다.

 

- 느낀 점

개발을 진행하며 수많은 장애물을 넘어왔다.

코멘트 모델 정확도가 0.06%라는 말도 안 되는 수치가 나오기도 했고, 

Colab을 이용하여 학습하는데 1 에폭마다 30분이 넘게 걸리기도 했고, (프로 계정으로 해결 ㅎㅎ)

CORS 오류와 SSL 인증서 오류 등 배포 과정에서도 쉬운 게 하나도 없었다.

 

같이 참여한 친구와 함께 밤 새 가며 코딩한 적이 많았는데 이제 끝이라고 생각하니 후련하면서도 약간 아쉽다.

외주나 다른 프로젝트를 할 때도 이렇게까지 열심히 한 적이 없어서 그런 것 같다.

물론 외주나 다른 프로젝트도 열심히 했고 최선을 다했지만, 이번에는 경진대회를 위해서 1년간 노력했기 때문에 더 크게 와닿는 것 같다.

 

현재 나는 이 아이템을 출시할 생각하고 있다. 완벽하지 않아도 되니까 출시를 하고 사용자의 피드백을 받는 경험을 하고 싶다.

이제 취준 시작이라 힘들 수도 있겠지만, 취준을 하며 느낀 점은 출시 경험도 중요하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이 시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아야 더 빠른 적응을 할 수 있어서 그런 걸까?

 

- 경진대회 결과

경진대회는 당일 날 바로 결과를 발표한다.

이번에는 대상 1팀, 금상 2팀, 은상 2팀, 동상 8팀, 인기상 2팀, 나머지는 장려상이다.

인기상은 경진대회에 오는 사람들의 투표로 결정되는 거고 하이라이트는 대상과 금은동이었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대상을 기대하지 않은 건 아니었다.. 그만큼 열심히 했다 생각했기 때문에 ㅎㅎ

하지만 교수님과 학생분들의 피드백을 들어보니 부족한 점과 보완할 점을 깨달았고 얼른 수정을 해야겠다는 생각뿐이다.

 

은상까지 발표 났을 때, 아 장려상이겠구나 그래도 장려상 받아서 다행이야 라고 생각할 때쯤

금상에 우리 팀 이름이 불렸고, 친구와 나는 놀란 채로 단상에 서게 되었다.

정직한 금상

사진이 조금 감성이 없지만 ㅎㅎ.. 그래도 오랜만에 받는 상이기에 자랑하고 싶었다. 29팀 중 2등이라는 게 안 믿긴다.

그리고 나에게 수고했다고 말하고 싶었다... 대학생 마지막 활동이라 그런지 한 챕터를 끝낸 기분이다. 후련하다.

 

앞으로 그리고 취준 하면서 더 많은 시행착오가 있겠지만, 이렇게 노력하고 있고 좋은 결과물이 있다는 걸 글로 남기고 싶었다.

 

다음은 이 프로젝트에 대한 회고를 올릴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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