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왜 그 사람이 말하면 사고 싶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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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가 목표였던 나는 최근에 다른 직종에 종사하며 꿈이 바뀌게 된다. 

지금 다니는 회사에 웹 개발자로 들어갔지만, 현재는 Sales Engineer을 하고 있다.

 

스타트업의 특성상 웹 개발 말고 다른 일을 하게 될 거라는 건 예상했지만, 어느 날, 나에게 문서 작업이 주어졌다.

정확히 말하자면, 글 쓰는걸 좋아하고, 내 생각을 말로 표현하는 걸 좋아하기에 내가 문서 작업을 하겠다고 자원했다.

 

그렇게 보고서, 영업 자료, 시장 조사 등등 다양한 문서를 만들었다.

문서 작업은 즐겁고 재밌었다. 개발에 흥미를 잃어갈 때쯤 새로운 일을 해서 그런가?

 

그러다 회사가 성장하면서 외부 미팅 횟수가 늘어나며 불안감을 느꼈다.

회사의 성장에 불안감이 아니라, 미팅에서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나를 보며 그런 느낌을 받았다.

어찌 보면 당연할 수도 있다. 아직 대학 졸업도 하지 않았고, 일 경험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난 당연하게 여기고싶지 않았다.

 

어찌 됐든 이 회사에 일원이 되었고, 내 맡은 바를 해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기에 좌절했다.

아직 경험이 많지 않기에 그럴 수 있다고 토닥였지만, 얼른 해결법을 찾아야 했다.

그러고 찾게 된 방법 중 하나가 이 책이다. 제목부터 정말 끌렸다.

 

생각지도 않은 구매 욕구를 만들어주는 사람이 있다. 나도 모르게 이끌려서 물건을 구매하고 있을 때가 있다.

이렇게 바로 물건을 사게 만드는 고수들은 고객의 니즈를 간파하고, 공간과 사물 등을 고려해 영업한다. 바로 이게 '말'의 기술이다.

 

책의 프롤로그에는 이런 구절이 있다. '오늘내일하는 환자에게 남들은 체질 개선, 건강관리 운운할 때 내 책은 바로 수술 들어간다.', '명언 또한 줍지 마라. 명언은 대부분 현실이 아니다. 이 책은 매우 현실적인 사례들을 담고 있다.'

 

난 현실에 바로 적용하여 쓸 수 있도록 나의 영업 스킬을 끌어올려줄 책이 필요했다.

그리고 나는 솔직한 문체를 좋아한다. 그래서 프롤로그를 보자마자 바로 빠져들었고, 열심히 읽는 중이다. 

오랜 세월 직접 필드를 다니며 체화된 작가님의 지식을 이렇게 쉽게 배울 수 있다는 거에 감사하다.

 

읽으며 중요한 내용이나 느낀 점은 기록할 예정이다.

요즘 바빠서 시간이 많이 없지만, (그래서 블로그 글도 공백이 길었지만..) 노력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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